시골 외갓집에 갔다와서(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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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토요일에 공주 외갓집에 다녀 왔습니다...
피곤하긴 했지만 창문 밖으로 풍겨오는
자연의 냄새와 함게 어울어 지는 풍경..
역시 좋긴 하군요...
그리고 우리집 강아지와 함께 자면서 도착했습
니다...
거기에서 일본에서 돌아 오셨던 외 삼춘께서
도 오셨고...
민선이 누나,무성이 형, 다들 모여서 하루를보내고 오늘 아침 일어나 이모의 딸
현정이와 하정이와 아침 부터
저희집 개를 만지고 놀고 하였습니다.
그리곤 할머니의 집 저 위에 있는 곳에 가다가
반갑게 흰무궁화를 만나 한송이 몰래 꺾어가져
현정이에게 선물로 줬죠...
그리고 위엣집에서 배초향도 보고 환상적인
분수대를 보고 잠시 동안 그 분수에 발을
담그니 온몸이 찌릿! 하고 상쾌 하더군요...
잡이 참 세련돼고 좋았지만
내집 걱정하기도 바쁜데...
거기에서 여러무로 많은 일이 있었는데...
외숙모 하고 친하신 아주머니네 집 올라 왔
다가 문이 안 열려 있어서 돌아다니다.
일본 바나나도 보고...
예상치 못한 고마리도 봤습니다...
역시 시골인가 봅니다...
꽃은 안폈는데..
꽃몽오리는 끝이 붉은 색이라서 순간 적으로
한송이 꺾어서 보니 다른것들은 시언찮고
제가 한것만...
그나저나 가장 재미있는건 이때입니다...
거기에 고추,들께,무우,참께,파,배추,옥수수,수수,가지,호박 이렇게 많은 농작물을 기르시기 때문에... 아주 큰 대야가 서너개(3개)
정도 있거든요...
한통에 물이 고여 있었는데...
커다란 분무기로 몆번 정도 눌수 있는 양이라서... 물장난 치다가
마법약 만든 답시고...
대추10몆알,대추 잎,수수 잎,수수낱알 줄기,꽃다지 잎,줄기,꽃,팥잎,팥열매,고추,풋고추,고추잎,망초,무우 속이 썪은것,감 다익은 열매,이름모를 국화과 식물(하얀색에다 꽃송이가 크고,예상으론 구절초 같음),거대한 감잎파리,귤 껍질,무우잎,귤 속살,병 뚜껑,은행잎,들께 잎,.들께
열매 껍질,들께 씨,미나리,이름모를 식물,밤나무 잎,주름잎,개나리 꽃,개나리 잎,대추 줄기,휴지 등등 이것보다 많은 것이
한거번에 들어갔죠..
처음에는...
환상적이다 못해 끔찍하더군요...
그래 놓고는
현정이와 둘이서
"이런걸 어떻게 먹어?" 하고는 아무일도 없었다죠...
그리고 아빠한테 들켜서 수시로 발이 풍덩했습니다. ㅠ.ㅠ
정말 효과가 있더군요...
바로 인상 드러워지고 신경질 나는것 -_-
그리곤 좀더 놀다가 집으로 와서 지금 글 쓰고 있습니다.
근데 밎에 고운님 글을보니 좀 그렇네요.
댓글목록
바우나리님의 댓글

^^**
smile님의 댓글

이야기를 아주 예쁘고 야무지게 잘 하십니다.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