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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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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피고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9건 조회 2,156회 작성일 03-12-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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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며 들은 얘기입니다. 진주시 외환은행뒷쪽 중앙집에서 밥을 묵고 있었다. 밥을 묵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여자셋이서 애기를 하고 있는게 자연스레 들려서 귀를 귀울였다. 40대초반쯤 되는 여자들... 한명이 전직 은행원출신이었던가보았다. 은행에 근무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에 관해 애기하고 있었다. 전직은행원 : 있잖아 은행있으면서 제일 우스웠던 손님이 3명있었는데 한번은 방위가 월급을 찾으러 온거야 그 눔아가 돈 찾으러왔는데 비밀번호을 안적고 왔잖아. 그래서 내가 " 저 손님 비밀번호 안쓰셨는데요?" 방위 : 네??? 전직은행원 : 아 예...비밀번호요.. 암호말이예요. 방위 : 아~~ 네.. 깜빡했네요. 하면서 비밀번호를 써왔는데 비밀번호란에 이렇게 써온거야 올빼미 밥묵는데 웃지도 못하고 죽는줄 알았음다. 또 한번은 손님이 비번은 적었는데 이번에는 금액을 안쓴거야. 그래서 손님 금액을 안써셨네요?하니까 아~~ 예~ 하면서 머리를 긁적이면서 다시 써온거야 ㅡㅡ 근데 엌케 써왔냐면...딸랑 두글자로 싹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사람은 대출을 받으러 왔는데 대출 신청하면 사용목적을 써야되는데 그걸 안써왔길래 저 손님 대출용도를 안써셨네요. 다시 작성해주세요. 하니까 ㅡㅡ 3글자로 딱 요약해서 써왔는데 그말이 맞더라고 ㅎㅎ 사실 뭐 주택융자금이나 학자금이니 하는말 다 이 말로 통하자나 엌케 써왔냐면 짜치서... (이말은 경상도 말로 돈이 궁하다 형편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말 밥묵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음다. 그여자가 하는말이 진짠지 가짠지는 몰겠으나 40대 아줌마가 하는말이라 상상을 해봐요~ 어찌나 웃기던지

댓글목록

다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다우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고지비님 우째 조용하더니......
하루종일 정신없이 뛰다 이제사 컴 앞에 앉았는데 웃기네
우리엄마가 이전에 짜치서 소릴 참 많이 했는데.... 그 궁핍한 생활도 그립네요. 웃다 갑니더

박기하님의 댓글

no_profile 박기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 히히히~~~방금 컴 앞에 앉아 이 글을 읽다가 뒤로 자빠 졌는데 혹시
뇌진탕이 걱정 됩니더 .
내가 정모 참석 못하모 피고지비님이 책임지이소이^_^

달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피고지비님 우짜다 함 들와서는 이러코롬 우끼도 되는 깁니꺼? 채금 지소 마
배꼽이 출장 갔다 아이요........ㅋㅋㅋㅋㅋㅋㅋ

由河님의 댓글

由河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ㅋㅋㅋ....
삶이 유머 그 자체인 사람들이 좋습니다.
저는 2번을 경험한 적이 있슴다...
귀찮아서 금액란만 안쓰고 그냥 주면서 "싸~악 다 찾아 주세요" ㅎㅎㅎ
외모는 30대 내면는 60대입니더...ㅋㅋㅋ

커리어우먼님의 댓글

커리어우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짜치서~의 표준말은 쪼들려서라고 해야할 것 같은데요.
잊고 있었던 말인데...
오랜만에 발음해 보니 재밌네요.

통통배님의 댓글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짜치스~~~.
잊고 있었던 고향말입니다.
무척이나 바쁘고 힘들 때면
 "짜치 죽것따." 케싸았는데....
즐겁게 웃다 갑니다.-이곳은 사무실이라 크게 웃으면 안된답니다.
푸~하하하!

한송님의 댓글

한송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보다 정확한 발음으로는 "짜치서..."가 되겠군요.

섬잔대님의 댓글

no_profile 섬잔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서 며칠째 누워 있다가 볼게 있어 들어 왔는데 책상 뽀사지라고 두들기며 웃었네요. 덕분에 좀 나아진 거 같심니다. 꼭 써 묵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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