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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모에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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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무친구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5건 조회 1,771회 작성일 03-12-0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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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4. 가입한 새내기 박재영입니다. 제가 야사모에 가입한 뒤에 야사모에 있는 많은 자료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배워나가고 회원님들께서 게시하시는 많은 좋은 글들과 회원님들의 훈훈한 인품이 느껴지는 정다운 답글들을 보며 점점 야사모의 매력에 이끌리어 매일 시간 나는 대로 야사모를 방문하는 것이 저의 일과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야사모를 ‘즐감’하는 중에 느끼는 점 하나는 선배회원님들께서 사용하시는 예명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점점 멋있고 다정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름을 ‘나무친구’로 바꾸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는 자연과 산이 그리워 6년전에 무작정 강원도 산속에 조그만 터를 마련하여 그 곳에 임시 거처로 산막(山幕)을 짓고 틈이 나는 대로 그 곳에 가서  주변에 나무와 꽃도 심고 작물도 조금 심어보며 서툴게 농부 흉내내는 것을 공동의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울로 들어서서 산막 주변 대부분의 친구들이 깊은 동면을 시작하였기에 주말에 여유가 있어 정모에 참석하여 여러 회원님들을 직접 뵐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저도 따라가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새내기라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꽃사진도 찍을 줄 모르는 내가 감히 따라가도 되나?” 하고 망설여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일단 운영자님께 여쭈어보고 괜찮다고 하시면 따라 가야지”라고 마음먹고 집에 가서 제 아내에게 그 뜻을 말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이번 일요일에 산막에 같이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꽃밭을 정리한답시고 멀쩡한 국화들을 뽑아서 내다버리고 있답니다. 그래서 산막 주변의 땅이 얼어붙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그 가엾은 국화들을 옮겨다 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운전기사겸 산막관리인으로서 반드시 동행해야 하고요. 그래서 운영자님께 여쭈어 보지도 못하고 정모에 참석하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저도 따라갈 수 있을지요.... 정모에 참석하시는 여러 선배회원님들 행복하고 보람된 여행이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요.

댓글목록

이강훈(두산)님의 댓글

이강훈(두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ㅎ
우리 하정옥 선생님 화이팅
나무친구님 섭섭하지만 앞으로 기회가 많겠지요....

하정옥님의 댓글

no_profile 하정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내기라...어쩌구어쩌구..그럴 필요 하나도 없이라.나도 지난 8월에 가입하고 막바로 춘천 정모에 따라 나섰는디 암시랑토 않고 아무도 모르더라고. 내가 새내긴지 어짠지...
이번엔 고놈의 불쌍한 국화들땜시 할 수 없게 되야뿌렀지만 정모뿐만아니라 번개같은 것도 치거드랑 기양 참석해뿌러요.

문기담님의 댓글

no_profile 문기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에 두 가지 일을 한다는게 아무래도 좀 그렇겠지요.
아쉬웁지만 다음 기회에 님을 만나뵈어야 하겠군요.
글 속에서 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멋진 산막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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