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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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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은빛물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1,559회 작성일 04-01-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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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시는 전택수님이 말씀하신다 이게 "상고대입니다" 말로만 듣던 상고대 그 와중에도 내 눈속에 입력하기 바쁘다 그 와중... 전문 산악인 듯 하신 준이님 전택수님 이양재님 그리고 관악산이 결코 초행이 아닐 것 같은 꽃사랑님 네 분들은 눈 내리는 산길을 가뿐하게도 오르신다. 눈 속에 피어있는 꽃들을 보리라 기대하고 산행은 지지리도 못하면서 용기를 냈다. 극기훈련이 이런 것일까 싶기도하고... 꿈을 꾸듯이 비실비실거린다. 느린 걸음인 나와 보조 맞추시느라 애쓰시는 양재님 꽃사랑님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전택수님과 준이님이 많이 도와 주시는데도 힘겹기만하다. 어리버리한 내게 준이님은 가방을 들어주실 마음으로 가방은 내려놓고 오르라고 하시는데 요즘 아이들 말로 띨빡이 마냥 가방을 두고 어떻게 가냐고 대답해 한바탕 웃는다. 발걸음바다 돌멩이고  산속에 내린 눈은 발을 푹푹 묻어 버린다 산행 중 내내 고통의 연속이다. 연주암에서 비빔밥 한 그릇  먹고나니  힘이 났을까... 내려오는 길엔 고통의 무게가 조금 줄어있다. 양재님은 전에 보셨다는 청미래덩굴도 만나시고... 준이님과 전택수님은 사진도 열심히 찍으신다 꽃사랑님은 눈뭉치 만드느라 열심이시다. 내가 조금 덜 헤매이니 야사모님들 여유가 생기신 것일 게다. 전택수님의 베낭은 그리 크지도 않는데 요술베낭이다. 손 시리면 손난로와 장갑이, 미끄러운 곳에선 아이젠이, 무게중심이 어려우면 지팡이이가 나온다.     잠깐 휴식이 필요하면 미니의자가 나오고... 보물들은 더 많이 들어 있는 듯하다 전택수님의 요술베낭에서 나온 보물들은 거의다 내가 사용했다. 운동신경 둔한 이 아줌마를 이끌어 주신, 양재님 꽃사랑님 준이님 전택수님께 감사 감사 거듭 감사 드린다. 어리버리 무척 힘든 관악산이었지만 눈꽃의 절경과 상고대가 있었고, 야사모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으니 분명 행복한 하루다.           

댓글목록

정희향기님의 댓글

no_profile 정희향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빛물결님~ 내가 다리 안마해 주러 갈까여...ㅎㅎ

아름다운 님들이 눈덮인 관악산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은빛물결님의 댓글

no_profile 은빛물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양재언니 아파 누운 건 아니었구요.어그정거리며 아이들 밥은 챙겼습니다.
컴이 접속하면 곧바로 꺼져버렸답니다.컴 치료를 했더니 좋아졌네요...

고맙습니다~~~~

이양재님의 댓글

이양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상에나 여직 누워 앓았는건 아닌지..계속 접속자를 살폈어요,
얼마나 힘들꼬,,,사우나 가서 폭포수에 종아리를 맞으면,,,아파도 좀 풀려요,,

은빛물결님의 댓글

no_profile 은빛물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려 말씀들 고맙습니다...

꽃소리님! 저랑 산행하시면 많이 답답하실텐데요...
어제 회원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만 계속했답니다.
양재님께선 한배를 탔다고 계속 격려해주시는데도 너무 힘든 나머지 저는 두고 그냥 가시라는 말도 했답니다.아마 꽃소리님께도...

메아리님! 따뜻한 타올로 찜질하니 한결 가벼워졌답니다.고맙습니다...


초롱님 평지처럼 걷는 그날이 오도록 열심히 기초체력 보강해봐야 겠습니다.
지같은 사람도 가는데 물론 회원님들 아니었으면 어림도 없었겠지만...
초롱님처럼 야무진 분이면 산행도 아주 잘 하실거 같아요.

양재언니~ 지금 지가요 앉았다가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1분은 걸립니다.
어그적거리는 모양새가 어제보다 더 우스꽝스럽습니다.
울 집 아이들도 우스버 우짤 줄 모르고, 남편은  출발전에 산행베낭은 챙겨줬지만... 저더러 운동은 전혀 안하더니 야사모 회원님들께 폐끼쳤다고 그러네요.^^

달님~고맙습니다.
지가요 산행이라면 별 관심이 없어요.근데 꽃 볼거라고...ㅎㅎㅎ
야생화가 들과 산에 있는데도 말이에요......
다리에도 알통이 달렸고 팔에도 달렸어요. 지팡이를 열심히 짚었나봐요.

금주언니~
함께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저는 어제 참석하시는 줄 알았어요...
울 남편 야생화를 볼려면 등산도 열심히 해서 기초체력이 있어야 된다나요...
안그래도 다리가 쇠뭉치 달린 것 같은데.스트레칭해서 풀어야된다며 저를 훈련(?)시겼답니다.^^

꽃사랑님~ 그런 걸 아니라고 하시면 저더러 어찌하라구...ㅎㅎㅎ
저 뒤에서 밀어주시느라 정말 고생하셨지요...
눈꽃 보고 웃었다가...저 울면서 올라갔는데 모르셨을 거에요...
눈물이라도 못감추면... 으아~ 정말 분위기가 엉망이었을거에요...
혹시 꽃사랑님도??

커리님~ 꽃사랑님이랑 분위가 비슷해요. 지가 꽃사랑님께도 야기했지용...
커리님처럼 체구도 자그마니 예쁘시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분이에요.
다음에 같이 보조 마차서 산행합시다...커리님 또 빠쁘다카실라...^^

커리어우먼님의 댓글

커리어우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와~, 은랑님! 좋으셨겠다.
난 산행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사실 난 그 시간에 대학로에서 헤매고 있었다우.
한 십년만에 다시 가보았는데 어디가 어딘지 당췌>>>
나도 산타는건 젬병인데...
담에 우리 같이가면 보조가 맞을것 같어요.

김금주님의 댓글

no_profile 김금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부럽습니다.

은빛물결님 잘 하셨습니다.  ㅋㅋㅋ 달님이 저렇게 조언까지 해주시니  인자 문제 없겠습니더. 
그리고 꽃사랑님, 은삧여울이 누구예요??? ^&^

꽃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꽃사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삧여울님 . 저도 온몸이 아파요. 솔직히 힘든데 저까지 힘들어 하면 전택수님이나 준이님 이양재님의 아름다운 산행이 망칠것 같아 용감한 척 한거죠.저 진짜 초보예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우리 또 가요. 힘들어도  모두에게 미안해도 너무나 아름다운 산행이었어요.  좋은 추억..... 감사......

달님의 댓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물결님 자꾸 다니다 보면 익숙해 진답니다...봄부터는 부지런히 따라 다니세요.
다리에 알통이랑....며칠 가겠네.......스트레칭 많이 해 주세요...

이양재님의 댓글

이양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지금쯤 물결님은 이곳저곳 아파서 어찌하고 계실까요?
다음 산행은 덜 힘드실껍니다. 어제 산행은 산 잘다니는 저에게도 힘들었으니...
물결님 그치만 얼마나 좋았어요,환상의 눈꽃산행,,,차샘 부럽지요?

홑잎쑥부쟁이님의 댓글

홑잎쑥부쟁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은빛물결님.
걷기운동도 가끔 빼먹는 사람도 있는데요.
아자아자.........탄력받아서 ........^^

초롱님의 댓글

no_profile 초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작이 중요하다란 말이 실감이 납니다.
조금 있으면 은빛물결님이 산을 평지처럼 걸어 다닌다는 말이 나올것 같습니다.
저는 절대로 못 올라갑니다.

찬찬찬(찬오 박)님의 댓글

no_profile 찬찬찬(찬오 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부지회 첫 산행을 축하합니다.
전택수 지회장님 동참하지 못하여 죄송하네여
언제 한번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영월 일대를 쭉 놀았다녔답니다.  안내를 동반한 여행이라 즐거웟지요
섭다리와 겨울가에 얼음지치는 아일들, 한반도 지형 참으로 오묘한 우리의 산야
두루두루 구경했답니다.
언제 한번 가면 안내는 할 수 있게 영월군청에 계신분도 사귀어 두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래님의 댓글

no_profile 이정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택수님 요술 베낭 지도 한번 귀경 했으면 합니다.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은예..
토요일 새벽부터 내린 눈 으로 즐거운 산행이 되었나 봅니다...

메아리님의 댓글

no_profile 메아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동행자가 산행의 경력이 많은 분들이니까 초보산행하시는 분의 보조를 맞춰 주어서 다행입니다만, 객기만 부린 사람들과 동행했다가는~  눈총받고,구박받고,숨은 턱에 차오르고.땀은 또 왜 그렇게 비오듯이 흐르는지, 게다가 나중엔 저희끼리 먼저 올라가서 쉬면서 빨리 올라오라고 소리소리 지르면 식은땀까지... ^^  아마 이 글을 읽으실때면 다리가 안 풀리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따스한 물수건으로 찜질도 하시고,발을 높이 받쳐서 누워계시기도하고, 옆지기님께 마사지도 받아보세요.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차동주님의 댓글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등산을 하셨군요.
제가 오늘 스케쥴이 있어 참석을 못했지만 가고싶었습니다.
무사귀환을 축하합니다.. 다리가 뻐근하시겠어요..

꽃소리님의 댓글

no_profile 꽃소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빛물결 님 이담에는 저와 함께 산에 오르시지요.
저는 등산 끊은지 10년 경력입니다. 그리고 중턱등산을 선호 합니다.
전택수님, 준이님, 이양재님, 꽃사랑님 雪中 등산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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