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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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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고구마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812회 작성일 04-01-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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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따금  내리는  비는  대기를  더욱  상쾌하게  만들었으며 이런  서늘한  날씨야말로  걷기에는  안성마춤이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13일  전부터  계속된  강행군에  몸의   근육들이  적응을  한것  같았다. 짐도  덜  무겁게  느껴졌다.  분당  맥박수도  쉴때는  60까지 내려  갔고  걸을  때에도  85까지만  올라  갔다. 훈련받은  육상선수들이  그러하듯   나도  즉시  피로가  회복됐고 그래서  이젠  휴식을  많이  취하지  않고도  줄기차게  몸을  움직일수 있었다.     예순  하나의  나이,  삼순호에  타고  있을때는  걱정도 많았지만  육체의  젊음이  다시  찾아  온것  같았다.   내  신체기관을  내가  뛰어든  모험에  적응시키는것,  이  첫  싸움에서 나는  승리한  모양이다.   나는  세포  하나하나마다  취기같은  것을  느꼈다. 이  환상적인  풍경속에서  몸이  공중에  뜨는  듯  했다. 마침내  보행자의  열반에  들어  선것이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 나는  걷는다 "  1권  135쪽에서..

댓글목록

풀꽃굄님의 댓글

풀꽃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 사나이와 멋진 데이트를 마치시면
더 깊고 넓은 내공으로 저를 맞아주시겠군요.
고구마깡님
어제 저 여수 잘 갔다 왔습니다.
노루귀는 못 보았습니다.
안내 받은 곳이 모두 파헤쳐져 산에오른이들을 위한 휴식시설이 들어서 있더군요.

그래도 아름다운 사람꽃 (人花) 냄새에 취해 늦은 길 올라 왔습니다.
2월이 다가기를 월매나 기다리는지 아십니까?

고구마깡님의 댓글

no_profile 고구마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스탄불에서  중국시안까지  3,000km를  4년간  (1년에  5개월씩)  도보여행한  기록이랍니다 ..    예순하나에 ..  읽고  있다  보면  꼭  제가  걷고  있는  듯  했습니다.
두려워  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예순하나의  멋진  사나이를  만나고  있습니다 ~
요며칠 ~    편안한  침대에서  죽음을  맞이하려는  사람은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도  제  가슴  깊은  곳을  찌르더군요 ~
민초님  어디메로  가실건가요?  번개를  함  때리시죠 ...
고구마깡과  그가족들은  어지간해서는  무고합니다 ㅋㅋ  고운님께서도  무고하신것
같습니다..ㅎㅎ  내일이면  이월인데  언제  만나려나 ^^


 

고운님님의 댓글

고운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구마깡님, 수풀님, 임금지님 다 무고하시지요?
2월 정모를 기다려집니다.
그 때 뵈요  글 잘보았습니다.

메아리님의 댓글

no_profile 메아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나이를 읽고는..^^  민초님, 판초우의 좀 빌려주시지요. 내일 산행을 하려는데 일기예보가 시원치가 않군요. 글의 내용이 많은 함축된 뜻을 지녔군요.

민초님의 댓글

no_profile 민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 산행을 할까말까 망서리고 있던차에 좋은 글을 보게됐읍니다.
예순하나의 나이라고 해서 깜짝놀래다가 베씨의 글을 확인하고서...ㅋㅋㅋㅋ
일기예보가 산행을 망서리게 하였으나, 판초우의를 오랫만에 써보는것도
좋을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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