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청소를 하다가 발견된 2002 필라코리아 기념 우표 CD 한 박스. CD를 열어 꽃만 모아 보았습니다. 혹시 CD가 필요하신 분~ 가림토님 번개때 가지고 가겠습니다. 가려고 노력중 -.- 그 때 못가면 다음 번개...   요즘 사진을 열심히 보면서 댓글을 안달아서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쪼금 바쁘다는 핑계로... 죄송합니다. 잘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참! 그리고 학교에 야생화 꽃밭을 꾸미려고 노력중입니다. 기존에 있던 작은 화단 여기저기에 이미 심었구요. 새로운 축대를 쌓아서 생긴 공간 중에서 평면 5평 정도를 작은 야생화 동산으로 만들려고 하는 중입니다. 작은 언덕을 만들면 8평이 된다고 하네요. 아마도 다음주 쯤이면 완성이 될 듯합니다. 완성되면 사진 올릴게요. 조언을 주신 분~ 숲이 있는 학교 책자를 보내주신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꽃사진을 찍어 학교에 큰 액자를 걸고 또 학교 홈피에 올리고 하면서 꽃에 대한 사랑이 잔잔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야생화에 관심을 갖고 계시던 학부모님 한 분 두 분이 집에서 솎아내야 할 정도로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를 주시겠다고 전화를 주셔서 심었는데 꽃이 잘 피었습니다. 붓꽃, 매발톱, 금낭화, 비비추, 옥잠화, 홀아비꽃대, 우산나물, 돌단풍, 바위취, 앵초, 윤판나물, 이름을 듣고도 잊은 *** 승용차로 하나 가득 주셨지요. 오늘도 봄꽃을 더 심고 빽빽하게 붙어있는 옥잠화를 헤쳐서 간격을 두고 여러 곳에 나누어 심었습니다. 선생님들이 모두 나와서 즐겁게 화단을 단장했답니다. 그늘에 많이 몰려있는 바위취도 중간 중간 솎아내고 옮겨 심었지요. 오랜만에 장갑끼고 낫으로 땅을 파고 심고 땀내고... 내일은 꽃무지풀무지에서 모임이 있는데  다녀와서 이름표를 달려고 합니다. 민덕기님이 이름표 만들어 놓은 것이 많다고 하시며 주신다고 했지요. 야사모에서 늘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