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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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꽃도 피고 열매까지 맺었습니다.
집앞을 오가는 분들이 죄다 걸음을 멈추고 제게 물어 봅니다.
"아니 대체 저게 뭡니까?"
"네,여주라고 한답니다."
"아..저도 생각납니다,. 어릴때 시골에서 많이 본거 같은데 서울선 처음 봅니다. ...저도 나중에 씨앗 하나 부탁합니다. "
"네..그럼요. 꼭 드리겠습니다."
올 초봄 여주씨앗을 뿌리던 날 무지 추웠습니다.
화분의 흙이 얼어서 내심 걱정하였더니만 제 근심을 알았는지
4월 하순부터 씨앗이 움을 터 오월, 유월을 지나더니 자고나면 줄기가 두뼘씩 자랍니다.
옆집으로 가지가 뻗으니 더할나위 없이 이웃도 기뻐합니다.
날마다 자고 일어나면 서로 우리집쪽으로 뻗은 줄기가 기니 짧으니, 열매가 크니 작니
옥신각신하지만 참으로 행복한 이웃끼리의 정담인거 같습니다.
사진은 우리안방창의 방충망을 넘보는 녀석(여주)의 모습입니다.
제가 큰대자로 뻗어 침을 질질 흘리고 자는 모습을 볼려고 그러는지 아주 아둥바둥 방충망에 붙어 날마다 키를 키우는군요.
그 모습마저 여간 웃음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저에게 이런 기쁨을 나눠주신 꽃구름님 정말 고맙습니다.
더운 여름 시어머님의 간병에 지쳐 모처럼 쉬는 날
나누는 기쁨과 받는 기쁨을 이제 저 또한 전하고 싶어 이글을 뛰웁니다.
야사모 모든회원님들 더위 지치지 마시고 슬기롭게 이기소서.
댓글목록
임창순(조양)님의 댓글

반갑습니다. 간병하신다구요 고생이 만습니다.
조태옥님의 댓글

잘자라고 있네요^^
국화님 몸도 마음도 저 여주처럼 건강하시길
금목서님의 댓글

이렇게 무더운 날들.
고생이 많겠군요.
그 여주가 국화님 침흘리고 자는 모습 훔쳐볼려고 그런거이 아니라
위문 공연할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힘내세요.
운담님의 댓글

저도 다우리님한테 가져와서
집에 있는데 저렇게 싱싱하지가 않던디..
국화님 비결이 있는지요??
가림님의 댓글

보석같은 씨앗,내게도 보여 줄거쥬?
글구 아직 여주맛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그 맛도 좀...아싰쥬?
꽃구름님의 댓글

들국화님 한아름의 꽃송이를 매단 여주소식 반갑게 보았습니다.
여주의 은은한 향내를 맡으시며
어머님께서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풀나라님의 댓글

날씨 더운데 고생이 많네요.......
여주꽃을 보면서 시름을 달래시고....
기회가 되면 저도 씨앗 부탁할께요 ....
이명숙님의 댓글

고맙습니다. 기대되네요.
들 국화님의 댓글

이명숙님 접수합니다. 제주에 사시니 야책님께 보내면 될거 같군요. ^.^
이명숙님의 댓글

꽃이 소박하고 좋네요. 여주를 처음 봅니다.
저도 나중에 씨앗하나 부탁해도 될런지요....?
시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고생이 많겠네요. 하루 빨리 완쾌되길 빕니다.
힘들어도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이슬초님의 댓글

한동안 모습이 뜸하시드만 그런일 있었군요..
더운날에 수고 많이 하네요.
시어머님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여주가 잘자라고 잇군요. 힘이되어서 다행입니다.
현호색님의 댓글

더운 날씨에 시어머니 간병에 고생 많네요...어르신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래도 여주에 마음을 주는 예삔 맴은 여전하네요..
통통배님의 댓글

국화동생~~
많이 힘들고 바쁘다면서요?
워쪄~~
그래도 힘내고...
국화님 뒤에 든든히 받치고 있는 우리 모두를 생각해서
기운내요~~
이쁜 여수가 여주를 키웅께 더 이쁘구만~~~.ㅎㅎ
할미꽃님의 댓글

들국화님^^ 더운 날씨에 고생하고 계셨군요. 시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박정선님의 댓글
박정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날도 더운데 지치지 않게 쉬어가며 간병하세요 ..
얼굴본지가 언젠지 ?? ... 구콰님 덕분에 여주꽃에서 향기가 난다는 것도 알았네요 ..
박재현님의 댓글

작은 씨앗 화분에 심고 그것 크는 거 보면서 지친 몸을 잠시 쉬고 마음에 위안을 얻고 계셨군요. 시어머니께서 빨리 회복되어 국화님과 함께 꽃구경 가시기를 빕니다.
야책님의 댓글

날도 더운데 간병하느라 애쓰고 있군요.. 빨리 쾌차하셨으면 합니다.
침흘리는 쿠과를 봤을까? 못봤을까? 여주는....
박기하님의 댓글

시어무이가 아프시다드니 무더운 날씨에 간병하느라 고생 많겠습니다.
하루빨리 완쾌 되길 빕니다.
外山님의 댓글

참 멋진 사연과 고은 마음, 글고 정감있는 사진입니다.
모든 것은 그런 사연과 그리고 많은 인연이 얼키고 설켜서.......
흐르는 음악도............맘을 흔드네요.
참꽃님의 댓글

예전에 집에 많이 , 씨앗을 감싼 빠알간 속살도 먹곤 했었는디...
잎도 예쁘고, 꽃도, 열매도, 씨앗도 다~ 이뻤던 기억이 나네요.
여주님의 댓글

이쁜 며느리가 병간호 하면 금새 좋아지실거예요...
저도 여주를 키우는중이랍니다...
가림토님의 댓글

여주서는 여주가 안보이는 군염....
들 국화님의 댓글

맛도 좋지만 보석같은 씨앗을 보는 기쁨도 대단하지요. 그리고 꽃은 오전에 일찍 피어 쟈스민 향이 강하게 나다가 오후에 사그라집니다. 암꽃과 수꽃의 암술이 다른것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답니다. 공감해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차동주님의 댓글

여주의 속살을 먹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잘 익은 여주를 반 쪼개어 보면 수박처럼 연한 붉은색으로 되었어요.
어렸던 시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SunOckPark님의 댓글

화분에서 자라는 여주가 키만 훌쩍 큰 것 같은데 국화님의 설명을 듣고보니 보고싶은 마음으로 방충망을 기어오르며 국화님과 눈맞춤하기를 바라는 모습이군요.
열매도 찍어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뜬구름님의 댓글

여주가 참하게 자랐군요.
구콰님도 잘 계시지요?
시어머님 병간호하시느라 고생은 많겠지만,
기왕이면 접사 사진도 한번 올려봐 주세요.
정희향기님의 댓글

국화님 더위에 어찌 지낼꼬 했드만 행복한 시간을 보내구 있군요...
근디... 시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신지요~
이쁜 며느리 일듯~~~국화님두 더위 이기셔유^*^
초이스님의 댓글

고생 많이 하시네요. 날씨도 더운데...
차동주님의 댓글

침을 흘리고 잔다는것은 매우 건강하다는 증거라내요.
이 더운날씨에.........대단하십니다.
유은용님의 댓글

구콰님 더운데 고생많으네요. 시어머님 빨리 쾌차하셔서 구콰님 힘들지 않았음 좋겠네요.
담산(김정곤)님의 댓글

지난번 춘천 옥시기번개때이재경 선생님댁에여주가있더구요.
지금 익어가고 있어서서
몇분이서 내년에심고 싶어서
여주는 아무리보아도그가는줄기에 열매가 매달려 있는거 보면
참으로 신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