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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통신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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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통통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607회 작성일 04-09-0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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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녁 9시 45분-한국시잔은 새벽 3시 45분 그래서 회원이 저 혼자입니다. 인터넷의 좋은점과 나쁜 점을 모두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고 인터넷이 있어 이 먼 이국땅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일이 꾀가나서 이곳에 잠깐 들렀습니다. 이곳은 벌써 서늘한 가을입니다.-건기와 우기 사이의 짧은 가을이라는 군요. 한낮은 덥지만 저녁에 선듯거릴 정도로 춥습니다. 이곳에 와서 이스라엘 구시가지를 둘러보았습니다.(모든 곳이 다 기독교의 성지더군요.) -감람산(올리브산)의 주기도문 교회-부산교구서 걸었다는 한글 주기도문도 있었습니다. 무덤지역을 지나,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셨다는 눈물교회와 세계모든 교인들의 성금으로 지었다는 만국교회(예수님 고난을 지켜보았다는 올리브나무가 대대손손 자라고 있는) 그리고 시온산의 최후의 만찬기념교회, 마리아 기념교회 그리고 다윗왕의 무덤 등을 둘러보았고 예수님 무덤교회(예수님의 염한 바윗돌과 예수님이 승천하신곳, 천주교의 10처에서 14처도 살펴보았으며 그 유명한 통곡의 벽도 직접 만져보았습니다.. 유대인드의 학살을 잊지않기 위해 만들었다는 홀로코스트 기념관도 가 보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노벨상의 산실이라는 와이즈만 연구소도 들러보았으며 아무것도 살지 않는 다는 사해에서 떠서 책도 읽어보았답니다. 그러나 가장 생각이 많았던 곳은 마사다라는 곳입니다. 해저 400m인 사해바닷가에서 400m의 천연요새에서 3년간의 방어끝에 900여명이 죽음으로 사수했다는 곳으로 비디오를 10분쯤 보고 1시간을 걸어올라가거나 5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나타나는  600*400m의 언덕에는 아직도 로마병영 흔적과 그들이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3년을 걸쳐 쌓았다는 언덕, 그 꼭대기에서 여러 세기를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있습니다. 로마식의 목욕탕도 있고, 유대민족을 위한 정결례를 치를 수 있는 장소와 궁전 벽화와 커다란 물저장창고도 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들은 장교임관식을 이곳에서 한다고 합니다. 노예로 살기보다는 죽음을 택한 그들의 뜻을 받들라는 무언의 압력! 홀로코스트기념관에서 느낀 것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쉽게 잊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도 독립기념관이 있고, 행주산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단순히 관광지이지 그 뜻을 새길 아무런 장치가 없습니다. 잔혹한 역시니까 나타내지 말자. 그래도 졌으니까 잊어버리자. 그랬겠지요.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잊지 말아야 할것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이곳 이스라엘에 와서 배웁니다. 그들이 이 척박한 땅에서 사방에 적을 두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본것 같았습니다. 마사다를 표현할 사진이 별로 없군요. 그곳의 주거지역입니다. 아래 사진은 아시다 시피 사해에 떠있는 저의 ~~~. 수영복 차림입니다.ㅋㅋ 괴롭더라도 참아주십시오.-이렇게 손발 다 내놓고 있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뿐이라길레... 죄송! 추신 : 그리고 말입니다.           드디어~~~. 지가 이 야사모를 접수했습니다.          지금 시간 9.3 금요일 오전 4시 36분입니다.(이곳시간은 저녁 10시 36분. 히히~~)          조금전까지 참샘님이 계시더니.....          다들 새로운 아침이 되기를......         

댓글목록

참꽃님의 댓글

no_profile 참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다른물에선 안뜨는데, 거기 가서 사진 한장 박아 둘까부다....
이제 슬슬 이곳이 그리워 지실듯...
끝까지 건강히 잘~ 지내다 오시길...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군요.  마사다의 주거지역
진작에 불도저로 확~ 밀고 별장이나 지었을텐데...
그란디, 통님 누워기신 그 쪽으로 이삔 상어가 출몰한다든디 말이요~! 

얼레지(Erythronium)님의 댓글

얼레지(Erythronium…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ㅎ
이제 일줄더 안남았군요...

어여 오세요...
보구싶구만요... ^^

꽃수니님의 댓글

꽃수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혹시 삶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은 유혹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추천해도 괜찮은 곳이 바로 사해라는 생각이......
죽기가 살기보다 힘들다는 것을 깨우쳐주는 짠물일 것 같아서.
사해가 산사람을 확실하게 받쳐주는군요.^^*
짠순이 통통배님,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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