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고, 얼레지도.. 그리고 현호색, 노루귀,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남산제비, 산괴불주머니, 양지꽃, 둥근털제비꽃, 운곡암뜰에는 머위도... 지난번 개인 일정으로 못간  화야산을 어제 아는 동생 가족이랑 다녀왔는데.. 그분은 야생화를 잘 모르고 사진은 잘 찍으시는데, 첨으로 야생화 사진 찍는다고 얼마나 열심인지.... 꽃이름도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이렇게 예쁜 꽃들은 첨 보았다나...???? 어쩌다 등산하면 휭하니 지나다니는 길이어서 야생화를 보지 못했는데...이렇게 계곡으로 들어가서 샅샅이 찾다 야생화를 만나면 얼마나 황홀한지 이제야 알것 같다며... 엄청 즐거워하네요. 자주자주 같이 트래킹 다니기로 했습니다. 현호색 꽃보고는 예술이라고 하고...마침 처녀치마 꽃한송이 발견하고 우리부부가 큰 횡재한 것처럼 즐거워하니 덩달아 신기한 꽃 모습에 사진 담기 정신없네요. 노루귀도 꽃 봉오리가 20여개씩 달린 대주를 찾아보라고하니 계곡을 열심히 오르내리면서 좋은 사진 많이 찍어와서 자랑하네요. 야생화... 생각만해도 즐겁다는군요. 그래서 즐겁게 화야산 트래킹으로 두가족이 정을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