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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기행 첫날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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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8건 조회 1,693회 작성일 05-07-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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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부터 본격적인 준비
여행용 가방 사고 이참에 등산복 까지 마련하고
분주한 나날들
카메라 고장으로 서비스센타에 맡겼더니 발을 동동구르게 한다.
지부장님께 전화하여 도움을 청하고
문종호님과 함께 여권이랑 백두산 일정표 챙겨서 방문하고..ㅠㅠ
일요일새벽이면 출발하는데 이런저런 설명을 해도 믿지않는다.
실랑이를 하다 부품교체 해 주신다는 말에 긴 호흡을 하고
토요일 2시까지 인내심과 싸워야했다.

계속되는비에 천둥번개까지
비행기가 결항되면 어쩌지 앉아서 속만 태우고있다
뉴스를 들으니 국내선 결항이 속속
김포는 아직 말이 없는 걸 보니 출항을 하는가?
KTF열차를 이용해야 하나 하늘의 뜻에 맡겨야하나..
가기전부터 속내는 시끄럽다.

갯벌(달리는 리무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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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을 향한 내 마음은
저 뭉개구름보다 더 부풀어
비행기 보다 마음이 더 앞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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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장춘시
집들이 한결같다.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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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고 그림, 사진에서 보아온 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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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
영화제작 체험실(효과음)
소품실, 즉석 영화촬영 감상

효과음을 만들때
천둥소리는 사각양철을 세워두고 흔들고
빗방울소리는 물이담긴 통에 물주리개로
꽃에 물 주듯 하고
모닥불 소리는 라면봉지를 바스락그려 효과음을 만들고
말발굽소리는 나무로만든 말발굽을 탁자위에서
느리게 빠르게 조정하면서 걸었다 뛰었다 ..
칼을 휘두르는 소리는 대나무 회초리를 내리치듯 한다.
영상에 나오는 순서대로 앞에서 체험시간을 가졌는데
처음이란 것은 쉬운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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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황궁은 거짓황실이란 뜻을 ...
미로같은 집에  호화스럽게 꾸민 흔적들만 남아있다.
왕실에서의 제한된 생활에 미치광이가 되어 죽었다는
첫째부인 (가이드님께서 가장 아름다웠다는 것을 강조?)
그외 4째부인가지 두었는데 잠자리는 어느 부인에게도
함께 하지않았다고 한다.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볼 수 있고 말 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어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감사한 일 인지를 느끼게 한다.
평범한 것의 행복이란 것이 입가의 미소가 물결처럼 퍼진다.
한 걸음 한 걸음의 발자국 속에 위황궁의 모습을 담아 본다.
훗날 곷감 꺼집어 내어 먹듯 하나 하나 떠올려 보면
아름다웠다고 말 할 수 있겠지

사람의 한 생애가 결코 길지는 않은 듯
권력과 부 와 명예를 한 손에 가졌다 한들
자유로움이 없는 것은 죽은 시체와도 같은 것

창공을 나는 새들도
바다속의 파도도
살아 움직이는데...

화려한 장식들과
이름만 남기고 쓸쓸히 가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 한켠에 슬픔이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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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07 : 40 출발 08 : 20분에 김해공항 도착
김포 08 : 40출항 할 항공기가
기상관계로 09 : 10 에 출항
10 : 10 에 김포 도착
10 : 20 에 인천 리무진 출발
인천에서 창춘발 12 : 20
장춘 도착 14 : 30(한국시간)
중국이 한시간 늦다고 시계의 시간을 맞추라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영화제작소 창춘시내 위황궁을
버스로 이동하며 구경
점심 겸 저녁을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안도로 가기 위하여
장춘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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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이동하는 중에 폭우가 쏟아진다.
그쳤다 내렸다 하는 빗속을 헤치며 달리는
차창 밖의 시내 모습
차도와 인도의 구분도 없고
자전거와 차량들이 함께 달리는 무질서 속에
몸 전체의 촉각들이 곤두선다.

어둠은 무표정한 사람들의 모습, 재미있는 간판들,
곳곳에 파 헤쳐지고 쓰레기들이 늘려있는 허접스런 모습들,
무질서 속의 모습들을 모두 덮어버리고
띄엄 띄엄 장식 해 놓은 화려한 불빛만 비춰진다.

인간의 모습을 보려면 어둠 속에서 보고 판단하지 말고
밝은 모습 속에서 보아야 할 것임을...

7월3일 일정의
첫째날이 장춘역에서 마무리 된다.
장춘역에서 안도로 가는 열차속에서의 숙박을 할 것이다.

댓글목록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태옥님! ~~~ 저도 뵙고싶었당 ^^~ 연락처가 없고 비행기 지연으로 ....

조성만님! ~~~~` 이해 하겠습니다.

나희님! ~` 고맙습니다.

꽃들님! ~~~~` 기회가 주어지면 다녀오세요. 체험속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니까요.

풀나라님! ~~~~~ 잘 계셨지요. 제가 느낀 만큼 노력 해 볼께요.

권용진님! ~~~` 잘 들어가셨지요.인사도 못드리고 그냥왔습니다.
삼백초선생님, 오탁번교수님, 한영교선생님, 박영목선생님,동산선생님,동산+1님,취재팀두분,이강훈님,운영자님, 자운님, 강원일보기자님 온라인상으로 인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야생화탐방)이었습니다.

레드존님! ~~~` 감사합니다.

꽃뜰님의 댓글

no_profile 꽃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다녀오셨군요.
먼길 수고많으셨고 좋은추억!! 부럽습니다....언젠가 백두산 야생화를 꼭 볼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벤다님! ~~~~ 설악에서의 예쁜미소가 기억에 남아있네요.

도규님! ~~~~ 감사드립니다. 저가 맛있게 꾸밀 줄 몰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강산에님! ~~~~` 감사합니다. 님의 아이디와 잘 어울리는 곳이였는데요.

오원장님! ~~~~ 감사합니다. 이것으로 대리만족을 하신다니..

다우리님! ~~~ 님께서 올리시면 더 재미있게 올리실텐데...ㅎㅎ

바위솔님! ~~~ 두분  기회가 되시면 다녀오세요. 고생이 많을 수록 추억이 더 아름답게 남는 다는 것을 ..

참꽃님의 예리한 눈썰미에 감탄! 제가 제일 막내라고 숙제를 받았거던요.
 나이가 아니고 가입연령 ~ ㅎㅎ

한버드님 ~ 감사합니다. 사업은 잘 되시나요. 강인하신 모습 기억합니다.^^

운영자님! ~~~~ 저때문에 고생 많으셨지요. 꽃 하나라도 더 담을려고 하다
일행들 놓히고 이름 하나 하나 기억하게 해 주시는 자상하신 모습 감사드려요.

한영순님! ~~~~ 만들어주신 고추장볶음 잘 먹었습니다. 장아찌는 잊어버리고
가지고 가지 못하여 집에와서 먹으니 꿀맛이네요.(기름진 음식만 먹다가...)
고마웠습니다.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담님!
감사합니다
못 오신 분들께 대리만족이 되었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힘을 내어 올려 볼께요.

삼백초꽃님!
제가 쪽지 온 것을 깜빡 했습니다.
함께 가셨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다시마로 만든 간식 넘 맛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사모님의 음식자랑을 많이 하시던걸요.
선생님의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올때 비행기 예약시간이 촉박하여
인사도 못드리고 그냥 왔습니다.
대신 인사 좀 전하여 주세요.
고마웠다고요.

삼백초꽃님의 댓글

no_profile 삼백초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하지는 못했지만 같이움직이는것 같은 숨결이 느껴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심백초님이 자연과 바람님께 신세 많이졌다고 고맙다고 전해 달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요일 늦은시간에 도착하여 일요일 시골 다녀오고
월요일은 카메라 서비스에 맡기고 모임에 다녀왔더니 이렇게 늦어졌네요.
생각나는 것만 대충 정리를 해 보았는데 ...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이슬초님의 댓글

no_profile 이슬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다녀오셨네요.
부러움 한몸에 다 받고....
즐거운 백두산 기행문 잘읽었습니다.
더더욱 잼있는거 많이 보여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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