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자유게시판

백두기행7일째(7/9)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684회 작성일 05-07-22 14:17

본문



공항호텔에서 바라본 심양공항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젖히고 창문을 열어 일기를 살핀다.
올때부터 갈때까지 이 비는 분신처럼 따라다닌다.
백두에서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며 꽃을 바라 볼때와는 다르다.
괜한 노파심에 불안하다.
여기서 묶이는 것이 아닌가하고 ..
9시 비행기라 바쁘게 움직여 공항으로 갔다(5분 거리에 숙소)
단체로 움직였기 때문에 수습할때도 그렇고
하라고 하는데로 따라만 했으니 오히려 더 편하다.

좀 있으니 안내방송이 나온다.
심양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할 CZ681 중국남방 항공기가
기상관계로 2시간 지연이 된단다.(대한항공은 출항을 하는데) 기다리는 동안
다녀온 기념으로 가족에게 친지에게 직장상사와 동료에게 줄 선물고른다고
분주하다.
술, 담배, 장난감, 옷, 학용품, 초콜렛등등 여행자의 모습도 선물 꾸러미에 담는다.


지도를 보며 내년 계획
기다리는 시간에 지도를 보며 중국일대를 기행하시고

  
다시 안내방송 인천행 CZ681 중국남방 항공기가 기상관계로 2시간 지연이 된단다.
또 다시 2시간(1시에 출항)

항공기 지연으로
맥주로 배를 채우고...


지루한 시간
미안하다 라는 말도 차한잔도 물 한모금도 없다.
담배피시는 분들은 몸에 좋지도 않은 애꿎은 담배만 피우고
공항안에는 상인들만 고객행위를 하고
앉아 쉴 수있는 공간하나 없다.
책을 팔고 있는 가게 앞 땅바닥에 그냥 주저앉아 쉬기도 하고
책을 사서 보기도 한다.


가방에 들어있던 먹을 것은 다 먹고
이제 북어눈알까지...
음료수 하나를 사도 좌측이 10원이면 우측은 5원같은 공간에서도 천차만별이다.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늘어나는 것은 선물보따리
이제는 시간을 정하지않고 조금만 기다려 달란다.
사업차 오신분들은 안절부절하고
그러기를 2시 가까이 되었을 쯤 사람들이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고
인천행 CZ681 중국남방 항공기에 탑승할 사람들만 남았다.
5시간 이상 지체되면 보상을 해야된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들은 미안한 기색도 없다.


인내심 강한 야사모팀 긴 기다림 속에서도 잃지 않은  미소를 보여주신다.



5시간이란 긴 시간동안 물한모금 차 한잔 미안하다 라는 말 한마디 없이
방송은 계속되고 인내심에 한계가 하늘 끝까지 드디어 항의는 빗발치듯
시작되고 남의 땅에서의 항의는 무의미 한 것이라고..

2:30에 이륙할 비행기에 탑승할 준비를 하고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의 긴 여행 결혼 후 처음 가져보는 자유부인의
긴 여정의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된다.^^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항공기내에서

이번 백두산 기행에 함께하여주신 분들 고마웠습니다.
아마도 영원히 기억에 간직 될 것입니다.
함께한 시간들 즐거웠으며 고마웠습니다.
김해로 오는 항공 시간이 촉박하여 인사도 못드리고 왔네요.
벌써 2주가 지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고
정모때 다시 만날 수 있으면 그때 못다한 인사 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통배님! ~~~~~~ ^^ 고생이란게 추억을 만드는 아주 좋은 친구인 것 같아요.

운영자님! ~~~~~ 에 ~ 구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금강산 잘 다녀오셨나요.

랑랑아빠님! ~~~~~ 마음이 아름다우신 분 용기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랑랑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랑랑아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권의 자연다큐멘트 보고서를 읽은 느낌입니다.
누차에 걸쳐 기행문을 읽고 또 읽어도 지루하지 않음은 어찌된 일인지요?
자연과바람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차샘님께도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백초꽃님~ 끝까지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갈리베님! ~ 용기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글쓰기 연습을 해 봐야겠습니다.^^

토담님! ~~~~` 감사합니다.(기억에 남는 여행기였으면 하고 욕심을...^^)

탁재훈님! ~~~~ 걱정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동안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조성만선생님! ~ 감사합니다.

권용진님! ~~~~~` 가족과의 상봉은 잘 하셨습니까? 많이 힘드셨지요.^^

권용진님의 댓글

no_profile 권용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날까지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사진보니! 그날에 고충이 다시 떠오릅니다만 그것도 추억으로 남네요?
자연과 바람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갈레베(김성부)님의 댓글

no_profile 갈레베(김성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두산기행문 잘 읽었습니다. 내가 가서 직접보고 목격한 것처럼 자상하게 가르쳐주셨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름답고 살기좋은가  알게되었습니다..
작가로 데뷔하면 잘 하실것 같습니다..^.^

 Total 4,671건 112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no_profile 길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8
no_profile 푸른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no_profile 아다지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no_profile 탱이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no_profile 동산(김정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5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6
no_profile 낮은봉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4
no_profile 탁재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no_profile jaybshim(심재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no_profile 유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no_profile 후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강바람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625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no_profile 강태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no_profile 이재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