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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탐방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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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694회 작성일 05-07-1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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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다섯째날

맑게 개인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다.
하얀구름 몇점만 두둥실 떠다니고 모두 마음이 들떠있다.
오는날 부터 비가 계속 따라 다녔으니 지겨움에서 벗어나는 기쁨 과
카메라 습기에서의 해방 깨끗한 꽃을 담을 수 있는 설레임 등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이 맑은 하늘을 보게 된 것은 어제 저녁에
천지 물가에 가서 빌었기 때문이란다.
모두 하늘 만큼이나  맑은 표정이시다.
찝차3대에 나눠 타고 천문봉으로 출발 30분쯤 갔을까?
도착하여 10분 이내의 거리를 올라가니 모두 환호성!!
"와 ~~~~~ 거울이다."
사진 셔터 누르는 소리 여기서 찰칵 저기서 찰칵 정신없이 담고있는데
오늘 일정을 맞추려면 내려가야한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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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좌측부터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동산님
백마탄 왕자를 연상케 하시는 자운님
멋진남 가족에게 지극정성이신 권용진님
학생 같으신 신혼의 강원일보 기자님
소탈한 성격과 인내심이 많으신 이강훈님
세밀화의 대가이시자 은근히 사모님의 음식 솜씨 자랑하시던 삼백초님
결혼하신지  일년도 안되었다던 MBC, PD님

앞줄 좌측
말없이 배려 해 주시고  자상하신 모습과 치아로 고생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 야생화박사 차동주(운영자)님
남편의 내조를 잘 하시고 따뜻하시고 정이 많으신 동산+1님
사그라들지 않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진 자연과바람
유머와 재치가 돋보이며 턱수염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으실 박영목님
첫만남 어색하실까봐 배려하시던 마음이 따뜻하신 한영교님
깔끔하신  성품 쉽게 다가서기 어려우신 듯 한 오탁번교수님
맡은 일에 물불을 가리지 않으시고 충실한 모습 보여주시는 MBC기자님은
천지의 이모저모를 담기위해 천문봉 정상에 가시어 여기 계시지 않습니다.


서서히 구름이 몰려오며 안개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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찝차(여기 캘로퍼)를 타고  흑풍구에 내려 계곡을 타며 야생화 탐방을 할 것인데 비가 왔다갔다 칠면조 보다 더 자주 바뀌는 일기
유령이 나타날 것 같은 곳
바람이 제일 많다는 흑풍구 바람이 불면 돌이 날아다니며 사람도 날려 간다는 곳
중국인 모녀가 놀러왔다 날리는 돌이 뇌를 관통하여 즉사 했다는 말씀을 듣던중
구름이 몰려와  한말씀 한말씀에 소름이 오싹 돋으며 섬짓 해 진다.
두팀이 나누어져 한팀은 계곡으로 우리는 도로변으로 이산가족이 되어
탐방하기 시작 했다.
우두둑 쏟아지며 지나치는 빗방울이 힘들게 한다.
길가에 서있는 울타리를 이쪽으로 저쪽으로 넘나들며 촬영을 한다.
유격대 훈련도 아니고 일을 시키면 그렇게 했을까 싶다.
일 시키면 좀 하다 머리 아프다고 쉬던 때가 생각나 피씩 웃어본다.^^
두시간의 탐방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먼저 가신 분들이 기다리신다고
잦은 연락이 온다.
도우미 가이드님과 5명이 타고갈 차가 올라와 더이상 지체하지 못하고
내려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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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주머니 군락을 찾아서 다시 올라 온 길
다른 분들은 지하산림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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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에 관한 취재는 계속되고
운영자님과 MBC, PD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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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주머니 촬영하고 지하산림으로 이동  중
무지개가 구름사이로 살며시 얼굴을 내미는 모습
똑딱이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는다고 핀잔을 주시더니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잡혔네요.^^
아이들이 울다가 웃다가 하면 부모님이 선물을 주시지요.
이 날씨도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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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비나무 촬영하신다고 들린 곳
먼저 가신 분들은 산책중
지각생팀은 열매 달린 종비나무를 촬영하고
숲으로 들어갔다  이곳에서만 자생한다는 풀산딸를 촬영하던 중
우두둑 또 비 들이 방해를 한다.
용감한 사람들은 계속 행진을 한다.
먼저 오신 분들과 합류 간이 쉼터에서 비 그치기를 기다려도 그칠줄 모른다.
시간 절약을 위해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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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약해 지면서 빨라진 발걸음
잦은 비에 지반은 약해져 일렁이고 속은 울렁인다.
계곡을 쏜살같이 달리는 물줄기는 백두의 힘을 말하듯
표범이라도 삼킬 것 같다.
연길까지 가려면 4 ~ 5시간은 걸린단다.
급히 서둘렀지만 6시 출발  함께 동행 하셨던 분들의 인내심에
북백두의 취재를 마무리하고 연길로 이동
두시간쯤 지나 비몽사몽으로 내린 곳 고려식당
음식이 조금씩 나은 것 같다.
찰떡과 토마토가 왔다.
과일에 굶주린 몸이 자꾸 손을 내밀게 한다.
배가 고파서도 아닌데...
떡 한접시와 과일 한접시 추가하여 놓았는데 식사하신다고
드시지 않는다
떡과 과일로 배를 채우고 다시 연길로 이동
연길 12시경 도착
방 키 대신 카드로 해결 하는 곳이다.
카드를 꽂아 놓고 문을 열려니 열지지 않는다.
한참을 헤매다 카드를 뽑고 열어보란다.
바보스런 모습에 열이난다.
씻고 신발을 드라이기에 말리고 ....
이제 집에 갈때가 되었나보다

피곤하여 스르르  ~~~~~~~~~  




댓글목록

동산(김정곤)님의 댓글

no_profile 동산(김정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에 다시가서 보는것처럼 생생합니다.
잘정리하여 여러회원님들이 자세히볼수있도록 하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영순님의 댓글

no_profile 한영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세하게 적어 올리시는 글에서 이제는 눈 감고도 선하게 그릴 수 있을 듯 하네요.
좋은 경험 같이 느끼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레드존님!
우구리님!
이슬초님!
관심에 기쁨이...
기회가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좋은 체험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슬초님의 댓글

no_profile 이슬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도 한참 감동먹고 표현이 안돼......
댓글마저 달기가.~~~
어쩌면 글도 잘쓰실까.!
부러운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염.. 자바님(우구리님 한테 뻬껴씀) 수고 많이 하셨어요.
즐감했습니다..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찐 사진이 있는 기행문....
자바님께서 월메나 가심에 송글송글 저 장면이 남아있을까 생각하니..


지도 백두산 함 가봐야 할꺼 같습니다..
저도 감동먹어가밍시렁 읽꺼 있심다..

자연과바람님의 댓글

no_profile 자연과바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백초꽃님! 감사함니다 매번 올리는 글에 관심보여주심에...

조성만 선생님! ~~ 아쉬움을 남기고 오셨네요.

운영자님! ~~  에 ~ 구 다시보니 오타 투성이였네요. ㅋㅋ
남편 없을 때 잠든 사이 작업을 하려다보니 꾸벅꾸벅 졸면서 머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 낮에는 일주일 동안 밀린 일들 그외 사무적인 일들 등등..
여러가지 일로 쫓아 다니다보니 기억속에 남은것만 ...
사진도 추억이 될 것 같아 찍어 놓은 것이 이렇게 유용하게 쓰이네요.^^

다우리님!
이 글을 보시면서 되새김질 하신다니 저 또한 기쁩니다.

덕분에 자연과바람의 추억 앨범이 만들어 지니까요.

다우리님의 댓글

no_profile 다우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바람님의 이번 탐방기로 지는 복습을 하고 있네요 ^*^
앞으로 리포트로, 야사모 공식 기자로 모심이 ㅎㅎㅎ
감사합니다.

차동주님의 댓글

no_profile 차동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과 바람님의 기행기 넘 재미있고 보고있습니다.
야사모 리포터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담부터는 꼭 모시고 다녀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성만님의 댓글

no_profile 조성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지를 본다는 것은 행운 입니다.
저희들은 못보고 그동네 부량배들과 입싸움 할뻔 했습니다.
백두산 등정 기념 현수막을 피려 하니 그들이 나타나 여긴 장백산이다..백두가 아니야..
아무것도 아닌걸 가지고 자기네 카메라로 사진을찍어라고..이상한 풍습이 있더군요
아무턴 긴글 감사 합니다.넘 잼 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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