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때 만향재에서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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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풀 (Leontice microrhyncha S.Moore)

북풍한설 동장군도 물리치고 단단한 동토를 뚫고 돋아나 꽃 피우니 부드러움의 강함이로다.

바람이 불면 흔들리고 눈이 오면 이불삼아 덮히고

황야에 황금색 꽃망울로 봄소식 알리나니 새봄의 전령사로다. 

너의 강인함에서 나약한 내 자신을 되돌아보며 삶의 지혜를 배운다. 

힘들게 피어났으니 감사한 마음으로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음도 부족하여 사진으로 담아간다. 

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고, 감자모양의 괴경(塊莖)이 달렸다는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Ⅱ급이라서  파 볼 수도 없고 머리속으로 그려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