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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지당간에 맞아죽을 짓만 골라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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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하루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350회 작성일 08-06-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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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게시판이라카몬 야생화에 관한 이바구만 하여야 되는긴데 공연히 씨잘데기 읍는 넋두리만 올려서 무지막지하게 죄송스럽슴다 그러나 우야겠십니꺼? 제 팔자가 이러하거늘~~~~~~~~! 각설하옵고~~!
 
오늘 아침에 우리 여직원이 갑자기 한다는 소리가 <아~! 오늘 점심에는 된장에다가 상추쌈을 싸서 먹었으면 조캐따>라고 하길래 그말을 듣고 기양 가마이 있었으면 이등이나 갈낀데 제가 톡 튀어 나와서 한다는 말이 <아~! 극쩡하지마라 우리집에 상추가 엄청나게 자라가지고 처치 곤란이다 내가 뜯어 주께>해노코 눈썹이 휘날리도록 그라고 신발 문수가 안보이도록 해~~내끼 차를 몰고 집으로 달려갔다 이깁니다
제 직장과 집까지는 불과 자동차로 5분거리요 달려가면 약 20여분 거리밖에 안됩니다
 
그런제 문제는 집에 들어서니까 고노무 강생이란 넘이 저를 보고 또 짖어대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꼬랑지를 흔들고 짖어댄다면 반갑다고 그러는것인가 라고 생각을 할낀데 이넘은 숫제 으르렁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내심 <머시 저따우 흉칙시러븐 넘이 다있노?>공연히 심사가 수틀려 가까이 다가가서는 그넘의 강생이 쉐엠지 (수염)를 2개 뽑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이넘이 깨깽하면서 마치 죽는 시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넘의 비명소리에 제가 놀래가지고 뒤로 나자빠졌다 이겁니다 
그런데 오늘이 어떤날입니꺼? 비가 주룩주룩 오는날 아입니까? 마당이 진창인데 제 바지 엉덩이가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사리마다까지 헝건하게 젖어가지고 한마디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이깁니다 그 꼴을 해가지고 상추밭에 가서 상추를 열씨미 뽑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사모님께서 <당신 시방 뭐 하는거요?>하시길래 <어?? 당신 집에 계셨어?>하니까 <잘 놀고있다 하라는 근무는 안하고 상추를 뽑고 있고 그리고 엉덩이는 왜 그 모양이냐? 또 개는 왜 그렇게 짖냐? 혹시 당신이 때린것이 아니냐?>등등~! 속사포처럼 말씀을 하시길래 기양 아무런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드끼 한숨만 쉬었다 이깁니더 재차 하시는 말씀인즉슨 <하여튼 간에 당신은 당췌 도움이 안된다>는 둥  <우찌 그렇게 철이 없느냐>는둥 <나는 애를 3명 키우고 있다>는 둥 (저희 집은 애들이 2명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3명이라는 뜻이 겠지요> <내 팔자가 왜 이 모냥이냐>는둥 하여튼간에 벼라별 말을 다 듣고 직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옷도 갈아입지 못한채~~!>
 
그 문제의 여직원이 저를 보고 한다는 소리가 <어머~! 팀장님~! 바지가 왜 그런데예?>하길래 속으로 <이 가수나야~! 모든것이 네 때문에 일어났다 아이가~! 기양 콱~!>이런마음이 들었지만 우찌 그런말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고작 한다는 소리가 <으응~? 잠시 볼일이 있어서 바깥에 나갔다가 넘어졌다>라고 궁색한 변명 아닌 변명을 둘러 대었습니다 
 
아~~! 나라는 사람은 왜 요따우로 살아가는지 한숨만 팍팍 나옵니다  어이고~! 엉덩이 차가바라  ㅠㅠ  

댓글목록

스피드웨이님의 댓글

no_profile 스피드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시판 이름이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에 야생화에 대한 글만 올리라는 법이 아직 야사모에는 없습니다.

물론 가만히 계셨음 이등 하셨겠지만
내버려두면 더더욱 처치 곤란해질 상추 솎아 뜯었으니 좋은것이고
비맞으며 뜯어온 상추로 직원들과 된장쌈 싸드시니 직원들에게 팀장님 최고란 말 들으셨을테니 좋은것이고
점심 드시고 졸리실때
상추뜯느라 살마다 젖어서 갈아입고 올께 하면서 집에 잠시 다녀와서 좋을것이고...ㅎㅎ

그나저나 골칫거리 강생이
이번 영남 정모때 몰래 확 처리하는것이 어떨런지...
물론 마님에게는 죽어도 모르는척 해야겠지만...ㅋㅋ

하고지비님의 댓글

no_profile 하고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게시판에 글 올리기가 쉬운 일이 아닐텐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맙네요!!!
담에는 정회원마당의 세상사는 이야기방에도 글 올릴 수 있도록 힘써 보세요^^

지강님의 댓글

지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조금 옛날에 있었던 그런 추억 안고 살아요,, 세상사는 순진무구한 우리모습 입니다.
삶 파이팅 하세요~ 늘

초이스님의 댓글

no_profile 초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뉘시요?? 
나...시방 웃니라고 쌔빠닥 빠져각고 목구녁에 걸려부렀응게 책임짔시요~~~잉
갱아지 씨염 2개 뽑아부렀다는 말에 혼자 키득키득~~흡...거리다가 디집어져부렀는디...
욜심히 일하고 있던 여직원한티 걸려서리~...날씨가 요상항께 실성한 사람 다 본다~는 듯이 맹~허니 쳐다보다가 정신나간 사람으로 찍혀부렀다요.~!

우구리님의 댓글

no_profile 우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솔찌키 위기감이 그득합니다...
저도 인쟈 야사모에서 갱상도 야그를 잘못하다가는 쫒끼 간다는 절대절명의 위기감이 도래합니다...
일상의 아무렇치도 않는 즐거움이란...일탈에 있는겁니다..
불상한 갱상도 남자들.. 허엉~~~

dotori님의 댓글

no_profile dotor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하루살이님보다 초이스님 댓글보다가 눈물까지 질금거리며 웃었네요
웃다가 혓바닥이 목구멍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는거 생전 처음 알았네요
허리가 불편한데 웃게 해주셔서 설라므니 신깜언= 감솨~감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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